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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킴2015.03.29 00:15

해숙이 친구에게

3개월정도 거금도탓컴에 들어가지 않았다가 오늘 문득 들어가서 부친의 부고소식을

알게되었어. 어려울때 위로의 말도 전하지 못해 미안하네. 사실은 그동안 근무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중동의 주쿠웨이트대사관으로 금년 2월에 발령이 나서 이제 이곳에서 정착하느라고

고생하고 있네.  외국에서 떠돌다 보니 친구들 경조사에도 참석도 못하고...

미안한 마음이야. 어르신들이 다 이렇게 떠나가니 괜히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고

이젠 다시 맙잡고 잘 지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네.

동창친구들도 한번 만나 보고싶은데 사람 사는게 다 그렇네..

광주 동창들과 연락다면 다들 안부좀 전해주고

부모님 살아 생전에 더 잘 모셔야 되는데 이 친구도 외국에서 계속 살다 보니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불효했고 아버지가 광주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귀국도 못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효를 저지르고 있네

그래서 고향소식에 들어가서 어르신들 별세소식을 접하게 되면 더욱 내 신세와 불효가 가슴아프네

친구야 기운 내고 열심히 살소

한 여름이면 기온이 55도 까지 올라 간다는 유엔 공식통계상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라고 하는 쿠웨이트에서 이만 줄이네

혹시 이 글을 접하는 동창이나 동문들께서는 해숙이 친구가 들어와 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향에 계시는 모든 분들의 행복과 평안을 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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