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은 흔히들 染病(염병)이나 疫疾(역질)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전염병은 병원균(바이러스)에 의하여
사람이 사람으로, 동물이나 곤충에서 사람으로 감염되어
극심한 고통을 당하거나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우리 인류 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생명이 탄생하였을 때부터
존재해 왔던 것으로 여겨지며
세계의 인구 증가와 기후, 오염된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당시 세계 인구 5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연두,
2천5백만~5천만명을 희생시킨 폐렴을 동반한 스페인 독감,
(특히 이 독감으로 우리나라도 14만명이 희생되었음)
설치류의 매개로 유럽 인구 2500만명을 죽인 흑사병,
지금도 30초당 1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한 해 약 200만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말라리아,
2천5백만명을 앗아간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의 에이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70%가 사망한다는 에볼라,
그외 싸스나 신종플루 메르스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온통 세상이 시끄럽다.
인류는 이와 같은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현대 의학의 발달과 보건 위생의 선진화로
전염병으로부터 해방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체를 단련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주변 환경을 늘 청결하게 하며
손을 깨끗이 잘 씻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일이다
21세기 과학 문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인류는
여전히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그 위협에서 살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헤쳐갈 것 인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던진 교훈은 무었일까?
- [2020/03/14] 말의 온도 (14)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겨우내 잠자던 가지들을 흔들어 깨우느라
훈훈한 동풍이 불어온다
아직 살갛을 파고드는 꽃샘추위는 여전한데
올해의 봄바람은 예년과 다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데려와
여기저기서 죄없고 힘없는 서민들에게
난동을 부려대니 말이다
어서 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예쁜 꽃향기로 샤방샤방한 봄노래가
향촌의 산야에 가득하기를 빌어본다